'우리가 한국 뮤지컬의 미래'···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쇼케이스 열려

  • 김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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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1 15:48  |  수정 2017-12-21 15:48  |  발행일 2017-12-21 제1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뮤지컬 인재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역 최초로 전액 무료로 진행한 '뮤지컬 전문 교육 아카데미' 최종 성과발표회 쇼케이스 공연이 20일 꿈꾸는 씨어터에서 열렸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의 교육과정 중 '워크숍 공연'과 '리딩공연'을 통해 선정된 3개 작품이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각 작품당 1시간 전후의 축약된 형태로 선보였다.

뮤지컬 '조선추리꾼'(작가 조대흠, 작곡 김나영)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꾼 '서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흔하지 않은 소재와 함께 인물들간의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뮤지컬 '글리제 581'(작가 김지식, 작곡 변지민)은 '글리제 581'이라는 외계 항성계로부터 메시지를 기다리는 '구해리'와 정식사원이 되고 싶은 택배기사 '김혜성'의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으로 아픔이 있는 인물들 간의 소통과 위로, 그리고 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섬세한 선율의 넘버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뮤지컬 '바람 분다'(작가 김현규, 작곡 편준원)는 근대화 시기 일본에서 활동했던 유능한 작가지만 독립군의 아들이라는 배경으로 차별받는 '이와모토'의 내면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무대구성과 조명, 음향효과가 눈길을 끈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제12회 DIMF 개최를 위해 창작지원사업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대한 공고를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김진년 기자 sh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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