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포토] 신천 징검다리 건너는 사람들

  • 문순덕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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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3   |  발행일 2016-08-03 제14면   |  수정 2016-08-03
[추억의 포토] 신천 징검다리 건너는 사람들

1973년 대구 신천을 건너기 위해 징검다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불안해 보인다. 사람들은 징검다리로 신천을 건너다 미끄러져 물에 빠지곤 했다. 신천은 아낙네들은 빨래하고, 개구쟁이들은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으며 동심의 꿈을 키우던 곳이었다. 신천 자갈밭에는 드럼통을 걸어놓고 빨래를 삶아주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 추억이 그리워지면 신천을 찾아 과거를 돌아보지만, 현재의 신천은 과거보다 폭이 좁고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섰으며 주변에는 고층아파트가 즐비하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실감난다.

글=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사진=장진필 한국사진대전 초대작가(달서구 중흥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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