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스 스타 .8] 경북체고 역도 이성원

  • 권혁준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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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3   |  발행일 2019-12-13 제18면   |  수정 2019-12-13
역도 남자고등부 81㎏급, 괴력으로 차세대 주자 등극
올 전국체전 용상·합계 2관왕
전국체고대회선 3관왕 싹쓸이
내년 경북개발공사서 ‘새출발’

[대구경북 유스 스타 .8] 경북체고 역도 이성원이성원(경북체고 3)이 한국 역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성원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고등부 81㎏급에서 용상 1위, 인상 2위, 합계 1위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이성원은 “올해 전국체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 용상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인 175㎏을 기록했지만, 인상에서는 제 최고 기록인 142㎏에 한참 못 미치는 136㎏을 들어 아쉬웠다”면서 “용상은 원래 자신있어서 잘했는데, 인상은 긴장했던 탓인지 자세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선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역도를 시작한 이성원은 제99회 전국체전 역도 남자고등부 77㎏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 6월 열린 제91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81㎏급에서 인상 1위, 용상 2위, 합계 1위로 2관왕 했고, 앞서 지난 4월 열린 제33회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 남자고등부 81㎏급에서 인상·용상·합계 모두 1위를 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성원은 “중학교 1학년 때 감독님의 권유를 받고 중2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역도란 운동이 생소했지만 새로운 운동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훈련을 하면 제 기록이 향상되는 걸 느낄 수 있다. 기록을 늘려나가는 재미가 있다”면서 “대회 성적은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에 경북체고를 졸업하는 이성원은 경북개발공사 실업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예정이다.

이성원은 “예전에 경북개발공사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여건이나 프로그램 등이 좋아서 입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일반부에서 경기를 하게 될 텐데 주어진 훈련에 최선을 다해서 제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제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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