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정원, 맘마미아 도나역 1천회 출연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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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1   |  발행일 2019-12-11 제23면   |  수정 2019-12-11
데뷔 30주년…29일까지 대구공연
뮤지컬 배우 최정원, 맘마미아 도나역 1천회 출연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사진>가 지난 8일 뮤지컬 맘마미아 대구 공연에서 도나(Donna) 역으로 1천회 공연을 돌파했다. 이로써 대극장용 공연에서 단일 배역으로 1천회를 돌파한 최초의 여배우가 됐다.

최정원씨는 2007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맘마미아’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12년째 주인공 도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08년 샤롯데시어터, 2009년 국립극장, 2010년 전국투어 공연에 출연했고, 2011년에는 디큐브아트센터 개관작으로 6개월간 강행군으로 진행된 맘마미아 공연에서 단 한회도 빠짐없이 도나 역으로 단독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2008년 11월에 ABBA의 초청으로 스웨덴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스웨덴을 빛낸 음악가들의 무대로, 전세계에서 공연하던 171명의 도나 중 ‘최고의 도나’로 선정돼 맘마미아 갈라쇼로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것.

최정원씨는 “2007년 첫 공연 전에 몸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큰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전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맘마미아의 수많은 도나(역할) 중에 최장수 도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맘마미아는 탄생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2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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