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권은희·진수희 전 의원 등 ‘변혁’ 창당준비위 합류

  • 권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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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1   |  발행일 2019-12-11 제5면   |  수정 2019-12-11
김희국·권은희·진수희 전 의원 등 ‘변혁’ 창당준비위 합류
‘변화와 혁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왼쪽 셋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2차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유승민 전 대표(대구 동구을)가 이끄는 ‘변화와 혁신’(변혁·가칭)의 창당준비위에 대구 출신 전직 의원들이 일부 합류했다. 앞으로 변혁 측과 자유한국당 간에 보수통합이나 선거연대가 성사될 경우 이들과 한국당 의원들 간에 대구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천 경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변혁 측이 10일 발표한 2차 인선 명단에는 대구 중구-남구 출신의 김희국 전 의원과 북구갑 권은희 전 의원이 각각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과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또 재선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진수희 전 의원이 자문단장에 선임됐으며 △이정선 장애인위원장 △윤상일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구상찬 직능총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직능총괄본부장 △김성동 조직본부장 △이종훈 정강정책본부장 △ 임호영 당헌당규본부장 △민현주 청년멘토단 부단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인선에서는 2017년 대선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상당수 들어있다. 진 단장의 경우 당시 선대본부장 격인 ‘캠프 총괄’을 맡았고, 이종훈 전 의원은 정책 공약을,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각각 지냈다. 민현주 전 의원은 유승민 후보의 공동대변인이었다.

정치권에선 변혁 측이 한국당과 보수통합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적어도 지역구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연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럴 경우 변혁 측은 지분협상을 통해 전직 의원들의 지역구를 우선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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