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또 한 명도 없네…2년 연속 골든글러브 ‘노 글러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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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0   |  발행일 2019-12-10 제26면   |  수정 2019-12-10
■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
후보 10명 나섰지만 수상자 없어
박병호, 통산 5회 구단 최다 기록
삼성 출신 배영수는 골든포토상
삼성은 또 한 명도 없네…2년 연속 골든글러브 ‘노 글러브’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대리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삼성 라이온즈의 자리는 없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은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한국프로야구 38년의 역사 중 삼성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단 한명도 내지 못한 적은 올해까지 총 9번이다. 연도별로는 1992·1994·1995·2008·2009·2010·2016·2018·2019년이다.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본상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에서 총 1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조시 린드블럼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총 유효표 347표 중 268표를 얻어 양현종(KIA)을 제치고 최고 투수의 영예를 누렸다.

포수 부문에는 이만수 전 SK 감독 이래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등극한 양의지(NC)가 선정됐다.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은 양의지는 강민호와 더불어 현역 포수 최다 수상자가 됐다.

박병호(키움)는 개인 통산 5번째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끼며 키움(넥센 포함) 소속 최다 수상 선수로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2루수 부문에는 박민우(NC)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정(SK)은 3루수 부문에서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꼈다.

유격수 부문에는 올해 최다 득표자(325표)인 김하성이 2년 연속으로 받았다.

격전지로 꼽힌 외야수 부문에는 이정후와 제리 샌즈(이상 키움),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외야수 부문에서 최다인 315표를 얻어 2년 연속 수상이란 영광을 안았으며, 샌즈와 로하스도 골든글러브 첫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지명타자에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가 선정됐다.

특별상인 페어플레이상(상금 500만원)은 채은성(LG)이, 골든포토상은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배영수(두산)가 받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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