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W회사 대표, 고향 어르신 찾아뵙고 건강식품·생필품 전달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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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07:28  |  수정 2019-12-06 07:28  |  발행일 2019-12-06 제20면
안동 출향인사 오경식 뉴윈텍 대표
서울 SW회사 대표, 고향 어르신 찾아뵙고 건강식품·생필품 전달

10년 동안 고향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건강식품과 생필품을 전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고향사랑을 실천한 출향인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송파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뉴윈텍·뉴아이텍<주>을 운영하는 오경식 대표(70)다.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가 고향인 오 대표는 “유복자로 태어나 홀어머니 손에 자랐으며, 어머니가 할머니 3년상을 모시는 모습을 보고 느낀 바가 컸다. 어른을 공경하는 가르침을 눈으로 배우며 자랐다”며 “그래서 저도 어른을 공경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 어르신들을 만나면 내 부모 같은 마음이 앞서고, 그래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노인회 행사를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이 눈앞에 다가왔네요. 남후면 생기고 이런 10년의 행사는 처음이란 소리를 들으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고향 어르신들의 기도 덕분에 회사도 8배로 키웠고,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10년째를 맞는 내년 설 전후 행사는 어르신들(남후면노인회)을 모시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뜻깊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뉴윈텍은 동종업종 평가기업 1천251개 가운데 상위 30위를 차지했으며, 100여명 임직원의 노력으로 매출 1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업이다.

10년 전 회갑을 앞두고 고향사랑 실천을 시작해 벌써 칠순을 맞은 노인회원이 된 오 대표는 안동시장·노인회장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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