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오늘] 팔만대장경 CD-ROM 봉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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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07:17  |  수정 2019-12-06 07:17  |  발행일 2019-12-06 제7면

한문으로 된 불교경전 1천514종을 8만여장 경판에 담은 고려대장경이 700년 만에 정보화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1993년 시작한 고려대장경 전산화 작업을 완료, 2000년 12월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고려대장경 전산화본 봉정식’을 가졌다.

연구소는 7년간 해인사에 보관중인 팔만대장경 내용을 CD-ROM 15장에 담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날 봉정식은 CD-ROM을 부처님께 바치는 의식이었다. 고려대장경 CD-ROM은 3만천종에 이르는 이체자(異體字)를 모두 원형대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원문 입력은 1996년 완료됐으나 이체자 글꼴을 개발하고 교정하는 데 4년이 소요됐다. 연구소는 고려대장경을 원형대로 되살려 모두 그대로 수록했으며, 정자(正字)와 이체자를 비교한 ‘고려대장경이체자전’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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