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시인회의에서 김주영 작가가 양국 시인들의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하고 있다. |
한중 시인회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소노벨 청송(옛 대명리조트 청송) 및 청송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경북도와 청송군 후원, 사단법인 ‘장날’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국 측에서는 김주영·박세현·박형준·이제니·조은·김행숙·홍정선 등 국내 문인 및 평론가 10여명이, 중국에서는 수위(시인)·부원봉(평론가·난징대학 교수)·짱디(평론가·베이징대학 교수)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어(詩語)로서의 한국어와 중국어’란 주제로 서로의 작품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2017년 시작한 시인대회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을 초청하여 연 1회 양국을 오가며 만나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행사를 계기로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는 물론 객주문학관을 앞세운 청송군이 국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청송군의 국제적 이미지 향상과 관광자원 홍보에도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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