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보좌관제 결사 반대 현수막 공무원노조 수개월째 불법 게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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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5   |  발행일 2019-12-05 제6면   |  수정 2019-12-05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질타
“정책보좌관제 결사 반대 현수막 공무원노조 수개월째 불법 게시”

경북도 공무원노조가 경북도의회 ‘편법 정책보좌관제도’를 결사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것에 대해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질타하며 하루 속히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4일 열린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북도의회가 추진하려는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 한창화 도의원(포항)은 “도의회가 추진 중인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에 대해 언론에서 ‘정책보좌관제도’라고 쓴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잘못된 용어가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열 도의원(구미)은 “(경북도 공무원조노가) 현수막을 내건 곳이 합법적인 게시대가 아니라 나무에 묶어서 수개월째 게시돼 있다. 나무를 훼손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공무원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현수막을 내걸면서 불법 현수막 단속을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당시 언론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제목에 노조가 ‘정책보좌관’이라고 썼다. 도의회는 ‘정책지원전문인력’으로 표기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현수막에 대해서는 “부서간 협조를 통해 잘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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