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시위…최소 208명 사망

  • 입력 2019-12-04 00:00  |  수정 2019-12-04

이란에서 지난달 중순 시작된 휘발유 가격 인상 반대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최소 208명으로 집계됐다고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2일(현지시각) 밝혔다.

앰네스티는 이날 유관기관의 신뢰할만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사망자 추정치를 발표했으며, 실제 숨진 사람은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이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앰네스티에서 이란을 담당하는 만수레 밀스 연구원은 “우리는 아주 짧은 시간에 200명이 넘는 사람이 죽는 것을 봤다"며 “이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앰네스티가 지난달 23일까지 파악한 사망자는 최소 115명이었으나 일주일 사이에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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