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보증서, 같은 은행인데…대출금리차 0.83%p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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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  발행일 2019-12-04 제1면   |  수정 2019-12-04
영업지역·은행마다 천차만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증기관 보증서 담보대출(이하 보증서 대출) 금리가 은행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같은 은행이더라도 지역마다 다른 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11월 기준 대구지역 보증서 대출금리는 국민은행의 경우 평균 2.83%에 최고금리 3.34%, 대구은행은 평균 금리 3.85%에 최고금리 3.95%, 신한은행은 평균 3.66%, 최고 4.17%로 나타났다.

평균금리 기준으로 대구은행이 국민은행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았고, 최고금리 기준으로는 신한은행이 국민은행보다 0.8%포인트 높은 상황이다.

경북의 경우 대출금리 격차는 더욱 컸다. 경북지역 보증서 대출금리는 대구은행이 평균 3.02%로 가장 낮았고, 이어 농협은행(3.3%), 신한은행(3.57%), KEB하나은행(3.58%), 기업은행(3.73%), 부산은행(3.9%), 새마을금고(5.5%) 순이었다.

같은 은행이라도 영업지역 간 대출금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은행은 평균금리 기준 경북지역이 대구보다 0.83%포인트가 낮았고, 신한은행도 경북보다 대구에서 비싼 이자를 받고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은행마다 영업 방침에 따라 대출 금리 책정이 서로 다른 만큼 보증서 대출이라 하더라도 금리차를 꼼꼼히 따져봐야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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