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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고속도로서도 버스·지하철 환승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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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기자
  •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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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

‘도심 진입전 환승체계’ 전국 확대

환승시설 설치사업 공동추진키로

도심 접근성·교통혼잡 완화 기대

고속도로 환승체계 개념도. 앞으로 대구에서도 고속도로상 환승시설이 구축돼 시내·시외버스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천] 북대구IC에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까지 약 8㎞를 고속버스로 이동하는 데 평시엔 20분가량 소요되지만 러시아워 땐 무려 40분이나 걸린다. 이 때문에 고속버스 이용객이 IC에서 환승센터를 거쳐 자신의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경우에 따라 한 시간이 넘는다. 한국도로공사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나들목(IC)을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 상에서 바로 시내·외버스 환승을 하거나 인근 지하철역까지 연결되는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진입 전 환승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상 대중교통 환승은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고속도로 환승체계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환승시설 설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하되, 교통량을 중심으로 설치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권 고속도로에도 고속버스 대(對) 시내버스 환승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환승 서비스는 주로 도시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에서 제공돼 왔다. 도로공사는 경기 시흥휴게소, 전남 광양 섬진강휴게소 등 일부 고속도로상에서 광역버스·지하철과 연결하거나 고속·시외버스와 연계되는 ‘ex-hub’를 운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 중인 도심 진입 전 환승체계는 고속도로 부지나 연접한 공간을 활용해 고속도로상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한 본격적인 환승 시설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용객 편의 향상 외에도 △도심 접근성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 △대도시 교통 혼잡 완화 등 다양한 순기능이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류장형과 고속도로 상공을 활용한 입체형 복합 환승시설 등이 검토될 것”이라며 “특히 입체형 복합 환승시설은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도심의 생활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생활권을 복원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보다 다양한 고속도로 서비스를 위한 고속도로 환승체계를 구축해 대도시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교통수단 간 효율적인 연계 네트워크가 형성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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