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 20주년 기념 음악회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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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2   |  발행일 2019-11-22 제21면   |  수정 2019-11-22
백선기 군수·주민 등 700명 참석
지역 청소년 수준높은 공연 펼쳐
시각장애 음악인과 협연 감동선사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 20주년 기념 음악회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 2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영쳄버 단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 20주년 기념음악회’가 최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연주회에는 백선기 칠곡군수,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한향숙 칠곡군의회 부의장,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 한국마사회 최인용 사무총장,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쳄버 단원들은 ‘Operetta Die Fledermaus Overture’ 등 수준 높은 곡을 연주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영화음악과 ‘오페라의 유령’ 등 친숙한 음악도 함께 연주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칠곡 출신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씨가 협연자로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2004·2011년에도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는 김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각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 연주자다.

고은경 영쳄버 음악감독은 “제자들에게 합주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영쳄버오케스트라가 어느덧 창단 20년을 맞이했다”며 “고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학부모와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는 이제 지역을 넘어 경북을 대표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며 “그동안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교사진과 단원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1999년 창단된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는 지역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이다. 현재 권준혁 지휘자(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를 비롯한 황경인 단장, 고은경 음악감독, 이주미·정다훈·이지음·강혜림·이효주·김지인 지도교사의 열정적인 지도로 50여명의 지역 청소년이 음악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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