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체 기업 다원넥스트 김천에 제2생산공장 준공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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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1 07:17  |  수정 2019-11-21 07:17  |  발행일 2019-11-21 제18면

철도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김천에 철도차량산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철도차량 차체 등을 생산하는 <주>다원넥스트는 지난 19일 김천 제1일반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다원넥스트 제1공장 옆 부지 1만4천870㎡에 건립된 제2공장은 철도차량 제작설비 66대와 크레인 등 부대설비 160대를 갖췄다. 앞으로 84명의 직원(40명 신규채용)이 철도차량 차체와 전장부품 등을 생산해 인근 철도차량 완성차 업체인 <주>다원시스에 납품한다. 다원넥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장·전장·차체 완제품 등 철도차량 주요 부품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2013년 김천에서 설립돼 올해 다원시스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이 기간 사업규모가 3배 이상 신장되는 등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 확보된 수주량은 2천억원 규모다. 국내 3대 철도차량 완성차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는 경북선 선로와 연결된 김천공장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차체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서울 도시철도 2호선에 전동차 200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철도차량 제작회사로 입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다원넥스트는 다원시스와 함께 유럽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등 철도차량 제작 부문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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