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맹활약 김상수, 내년 시즌 기대감 ‘UP’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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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9   |  발행일 2019-11-19 제27면   |  수정 2019-11-19
프리미어12 맹활약 김상수, 내년 시즌 기대감 ‘UP’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일본 경기. 4회 초 투아웃 주자 2, 3루 상황에서 한국 김상수가 주자일소 2루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가 지난 2~17일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맹활약하며 내년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상수는 5경기에 나서 10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0.300, OPS 0.817을 기록했다.

타율은 이정후·김현수·박세혁·김하성에 이어 팀내 5위, OPS는 이정후·김현수·김하수에 이어 팀내 4위다.

이번 대회에서 타석에 설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한 김상수는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4차전과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수는 4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며 6-7의 1점차 승부로 경기를 몰아갔다.

6회말엔 일본의 안타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은 뒤 점프 송구로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 화려한 수비도 선보였다.

17일 일본과의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도 김상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3-4로 뒤지고 있던 4회초 2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김상수는 우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내 실점을 막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볼넷과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기회를 창출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2루수와 유격수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것이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수는 국가대표에서 삼성으로 복귀한 뒤 26일까지 이어지는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는 대신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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