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오늘] 링컨, 게티즈버그 연설

  • 인터넷뉴스부
  • |
  • 입력 2019-11-19 07:24  |  수정 2019-11-19 07:24  |  발행일 2019-11-19 제8면

게티즈버그 전투가 끝나고 4개월이 지난 1863년 11월19일 링컨 대통령이 이곳을 찾았다. 게티즈버그 전투는 남북의 분열을 막고 미국이 세계최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

이날은 전투에서 숨진 장병들을 추모하는 국립묘지 개관식 자리였다. 당대의 웅변가 에드워드 에버렛이 장장 2시간에 걸쳐 이미 1천만명의 청중을 울리고 웃긴 뒤라 링컨의 연설은 주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링컨의 이날 연설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연설 중 하나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로 손꼽힌다.

300개가 채 안 되는 단어로 이뤄진 간결하고도 담담한 어조의 이 연설은 2분에 불과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도록 결의를 다질 것”이라는 끝맺음 문구는 민주주의 이념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으로 평가 받는다.

기자 이미지

인터넷뉴스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