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스 스타 .2] 덕원고 女수영 홍진영

  • 권혁준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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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8   |  발행일 2019-11-18 제26면   |  수정 2019-11-18
체전 자유형 50m 평정…도쿄올림픽 계영 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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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유망주 홍진영.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내년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멋진 레이스를 펼쳐보고 싶어요.”

지난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덕원고 수영장에서 만난 홍진영(덕원고 2년)은 올림픽 예비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달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고등부 자유형 50m에서 25초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m에선 은메달을, 계영 400m에선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연습 때 성적이 좋지 못한 데다 국가대표 상비군 전지훈련을 다녀와서 적응을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비록 제 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금메달을 따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유형 50·100m 한국新 도전
계영 선발 노리며 200m 연습
“긴장 덜해 기복 적은 게 장점”


자유형 50m와 100m를 주종목으로 하는 홍진영은 최근 자유형 200m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내년 도쿄올림픽 계영 800m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4명의 계영 선수에 선발되기 위해서다.

홍진영은 “50m와 100m가 주종목이지만 도쿄올림픽 여자 계영 단체전 때문에 200m도 연습을 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계영 멤버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면서 “50m와 100m도 한국신기록과 1초 이내로 차이나기 때문에 한국신기록 경신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다섯살 때부터 언니와 오빠를 따라 수영을 시작한 홍진영은 초등학교 때는 접영, 중학교땐 자유형 장거리, 고등학교땐 자유형 단거리 등 다양한 종목을 접해 기술과 감각적인 면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진영은 “시합을 할 때 집중도가 높고, 긴장을 덜해서 시합간 기복이 적은 게 장점인 것 같다”며 “하지만 스타트와 킥 부분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지구력도 좀 더 키워야 한다. 다가오는 동계훈련 때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훈련해서 내년 상반기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반드시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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