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동 육상트랙 철거 반대” 대구시육상연맹 성명 발표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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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5   |  발행일 2019-11-15 제18면   |  수정 2019-11-15

대구시육상연맹(회장 최영수 크레텍 대표)이 지난 11일 대구 동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축구장 증설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날 육상연맹 회원들은 동구청을 방문해 배기철 구청장에게 “율하체육공원 정비사업을 재고할 것”을 요구했으나 “냉랭한 답변만 돌아왔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집회나 시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구청은 율하체육공원(박주영 경기장)에 있는 육상트랙을 철거하고 그곳에 축구장 1면을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대구시에 신청한 상태다.

시육상연맹측은 성명서에서 “율하동 육상트랙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선수들의 육상 연습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됐다. 현재 대구시와 대구육상연맹이 ‘2024 대구 세계 마스터스 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철거하는 것은 부당하다. 세계마스터스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3곳 이상의 육상경기장이 필요한 데도 이를 철거하는 것은 ‘총선용 선심성행정’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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