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대기질 악화…모든 학교 긴급 휴교

  • 입력 2019-11-15 00:00  |  수정 2019-11-15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기가 다시 크게 나빠져 또 휴교령이 내려졌다.

뉴델리와 수도권 주요 도시는 지난 13일 밤 환경오염예방통제국(EPCA)의 권고에따라 14∼15일 전 학교에 긴급 휴교 지시를 내렸다. 뉴델리 지역 학교가 대기오염 때문에 휴교에 들어간 것은 지난 4∼5일 이후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EPCA는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해짐에 따라 14일부터 이틀 동안 휴교 조치가 필요하다고 13일 오후 델리주정부 등에 긴급 요청했다.

EPCA는 아울러 석탄을 원료로 한 공장과 채석장 등의 가동도 15일까지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델리주는 대기오염 상황에 따라 15일 끝나는 차량 운행 홀짝제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지난 3일 초미세먼지(PM 2.5, 지름 2.5㎛ 이하) 농도 1천㎍/㎥을 넘나들었던 뉴델리의 대기 상황은 이후 다소 개선됐다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최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2∼13일 뉴델리 곳곳에서는 인도 AQI 지수가 500∼600을 넘어섰고, PM 2.5 농도도 500㎍/㎥ 수준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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