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2년’…치유되지 않은 상처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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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3 07:06  |  수정 2019-11-13 07:06  |  발행일 2019-11-13 제8면
국제 심포지엄·기자회견 등 잇따라

[포항] 오는 15일 포항지진 발생 2년을 맞아 포항지진을 연구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잇따라 열린다.

포항지역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11·15 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은 15일 오전 밀레니엄힐튼서울 대연회장에서 2019년 포항지진 2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갖는다. ‘무시된 경고음과 교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심포지엄은 2년간 포항지진을 연구한 국내외 전문가의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진다.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태스크포스 위원장이자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 단장이었던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포항지진과 관련한 정부조사연구단 활용 개요를 설명한다. 세르지 샤피로 독일 베를린 자유대 교수, 도시코 데라카와 일본 나고야대 교수, 도시히코 시마모토 일본 교토대 교수 등이 포항지진 및 지열발전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 참석자 질문과 답변 시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 피해 사진과 영상물도 상영된다.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은 “지열발전으로 발생한 포항지진 위험성을 널리 알려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학술토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포항지진 2년 주요 추진사항을 설명한다. 이 시장은 촉발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 거주시설 확보, 지진 피해가 큰 흥해읍 재건을 위한 특별도시재생 현황 등을 알릴 예정이다. 또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4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범대위는 지난 3월20일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경제계, 종교계, 정치인, 교육 및 문화계 등 60여개 단체 대표가 참여한 범시민 단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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