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오늘] 덩샤오핑 中 국가주석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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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9   |  발행일 2019-11-09 제6면   |  수정 2019-11-09

1989년 11월9일 중국의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이 유일하게 갖고 있던 당(黨)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사임했다. 앞서 11월9일 제5차 당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덩샤오핑의 사의 표명이 수락돼 이날 공식직책에서 완전 은퇴하게 됐다.

덩샤오핑은 6·4톈안문 유혈사태라는 상처를 중국인에게 남겼지만 그 전후에는 많은 업적을 남겼다. 1978년부터 시작된 덩샤오핑시대는 개혁-개방의 시대로 중국의 개혁을 주도하면서,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했다. 덩샤오핑은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를 도입, 사회주의라는 바탕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경제개혁을 잘 이끌었다. 그러나 경제 개혁을 추진하면서도 정치 개혁은 외면했고, 뒤늦게 개혁에 나섰으나 과감한 정치 개혁을 추진하는 소비에트 연방의 고르바초프와 비교되면서 중국 인민들로부터 인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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