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전통무용 ‘입맛대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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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6   |  발행일 2019-11-06 제22면   |  수정 2019-11-06
‘최두혁의 춤’ ‘백경우의 춤’
10일 대구서 나란히 공연열어
현대무용 전통무용 ‘입맛대로’
백경우 무용단의 승무 공연 장면.

이번 주말 대구에서 다채로운 무용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대표 안무가들의 현대무용과 전통무용 공연이 각각 대구 아양아트센터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면서, 관객의 취향에 따라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최두혁의 춤, C-SQUARE’가 10일 오후 6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에 오른다.

올해 대구문화재단의 우수 기획 지원 공연으로, ‘최(CHOI)댄스컴퍼니’가 주최한다. 계명대 최두혁 교수가 안무를 맡았다. ‘C-SQUARE’는 삶의 무게와 휴식의 광장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무게’를 표현하는 것으로 작품은 시작된다. 여행 중 잠시 멈춰 휴식을 하는 공간, 광장에서 바라본 삶의 모습 등을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표현한다.

주최 측은 “삶의 무게, 불안한 현재, 알 수 없는 미래이지만, 잠시 멈춰 옆을 보고 뒤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C-SQUARE’ 관객 여러분에게 그런 시간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같은 날 오후 6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는 ‘2019 백경우의 춤, 학은 날아 유유히 춤을 추고’가 공연된다.

백경우 무용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백경우 무용가의 승무와 살풀이 그리고 사풍정감, 김미선 무용가의 교방굿거리, 장유경 계명대 교수의 부채춤 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백경우 무용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백경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날 공연 중 ‘승무’ 공연에서는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다듬어진,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美)의 극치(極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석 초대.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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