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도서관 전면 리모델링…하늘정원·스카이라운지도 조성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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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4 08:20  |  수정 2019-11-04 08:20  |  발행일 2019-11-04 제19면
캠퍼스 새단장…편의시설 확충
500석규모 열람실 이달말 완공
RFID 도서자동시스템 곧 구축
“학생 위한 시설개선 지속 추진”
경일대, 도서관 전면 리모델링…하늘정원·스카이라운지도 조성
경일대, 도서관 전면 리모델링…하늘정원·스카이라운지도 조성
경일대, 도서관 전면 리모델링…하늘정원·스카이라운지도 조성
경일대 캠퍼스가 새단장을 했다. 도서관입구 ‘키울마당’. 카페전경. 하늘정원 입구 계단.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경일대 캠퍼스가 새 옷을 입었다. 중앙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했으며 하늘정원과 광장이 조성되었고 북카페와 스카이라운지, 창의융합센터가 들어섰다. 학생들의 휴식공간이 대폭 늘었으며 캠퍼스 아무 곳에서나 사진을 찍기만 하면 인생사진이 될 정도로 예쁜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앙도서관의 전면 리모델링이다. 대학도서관이 단순 도서관의 기능을 버리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지는 오래되었다. 경일대 중앙도서관은 전 층에 걸쳐 노후한 시설과 공간을 새롭게 바꾸고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다양한 문화활동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변신에 성공했다.

‘키울(KIULibrary)마당’은 도서관 1·2층을 아우르는 공간이다. 입구부터 장서 2만여권이 계단을 따라 2층까지 거대한 벽면서가를 빼곡히 메우며 책이 주는 따뜻한 느낌으로 구성했다. 1층에는 학생종합서비스센터, 카페, 카피센터 등의 행정복지시설과 학생들의 휴식 및 노트북 작업공간, 과월호 잡지가 비치되어 있는 젠가형 휴식공간이 함께 들어서 있다. 또 경일대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료관, 학생 창작자료, 교수 저술도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학생상담센터와 사회봉사센터, 학술운영팀 사무실이 들어서 있는 행정공간과 블루레이, DVD감상이 가능한 멀티미디어라운지, 세미나실 등이 있는 학생공간으로 구성되었다. 2층 중앙홀은 학과나 동아리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은 6층 스카이라운지이다. 6층에는 카페 ‘헤븐’과 소열람실, 학생휴식공간, 식당가, 사물함 등이 있다. 특히 6층 카페는 경일대 캠퍼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뷰를 자랑하며, 휴식공간에는 침대형 소파가 구비되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학생들의 ‘최애공간’이 되고 있다. 5층 열람실은 이달 말 경에 공사가 끝날 예정인데 500석 규모의 대열람실과 전면 통유리창, 전석 좌석배정시스템이 도입된다. 겨울방학 중에는 RFID기반 도서관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대구경북권역 대학도서관으로서는 최초가 될 RFID 기반 도서관자동화시스템은 도서에 RFID 태그를 부착해 도서분실방지시스템, 무인대출반납기, 도서리더라이터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서관 리모델링 못지않게 학생들이 반긴 것은 교내 광장 및 하늘정원 조성이다. 캠퍼스 중앙을 가로지르는 메타세쿼이아 로드를 광장으로 바꾸고 이와 연결되어 있는 제4공학관 앞 동산은 하늘정원으로 조성했다. 하늘정원 입구에는 북카페를 배치함으로써 ‘산책러’들에게 완벽한 산책길을 제공하고 있다. 하늘정원 한가운데에는 야외강의와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변신한 창의융합교육센터는 최근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3D프린터와 각종 공구·장비를 구비한 메이커스페이스로 사용되며, 센터 앞에는 스트라이프 광장을 조성했다. 스트라이프 광장의 줄무늬 형식 잔디구조와 그 사이에 심어진 나무와 벤치가 독특한 구조의 창의융합교육센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사진영상학부 3학년 이동현씨는 “전체적으로 캠퍼스가 이전보다 훨씬 더 따뜻해진 느낌이다. 시각적인 변화도 긍정적이지만 학생들의 동선과 이용형태를 고려해 편의성이 좋아진 점이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자녀의 수시모집 면접전형 동행 차 경일대를 방문했던 한 학부모는 “캠퍼스가 예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현태 총장은 “도서관은 출입게이트를 없애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학생들의 만남의 공간이자 문화, 학술, 휴식 모두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도서관 리모델링과 광장조성 공사 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아름다운 캠퍼스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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