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단풍, 이번 주말 절정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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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07:32  |  수정 2019-10-21 07:32  |  발행일 2019-10-21 제2면
비슬·주왕·소백산도 최고조 전망

팔공산·비슬산 등 대구경북 지역 대표 명산의 단풍이 이달 말부터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20일 기상청·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현재 팔공산은 20% 남짓 단풍이 들어 1주일~열흘 뒤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산 정상에서 20%가량 물들면 단풍이 들었다고 하며, 산 전체의 80%를 넘으면 절정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2주 전 쯤 첫 단풍이 관측된 비슬산은 20일 현재 15% 수준으로 이달 말 쯤엔 산 전체가 곱게 물들면서 알록달록한 단풍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순환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주부터 비슬산에 단풍 구경을 하러온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휴양림 입구에 있는 호텔 아젤리아(유스호스텔)에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 내달 초까지 비슬산에 단풍 구경을 하러 온 관광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 주왕산도 현재 10%가량 물이 든 가운데 이달 마지막 주를 전후한 시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원관리사무소가 밝혔다. 영주 소백산도 지난 11일 첫 단풍이 관측된 가운데 서서히 절정을 향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보통 최저기온이 5℃ 밑으로 떨어지면 단풍이 드는데 올해는 기온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 단풍이 좀 늦게 물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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