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경록, JTBC 접촉했지만 인터뷰 실패…손석희 알아야"

  • 입력 2019-10-20 15:21  |  수정 2019-10-20 15:21  |  발행일 2019-10-20 제1면
"JTBC, 조국 국면에서 다른 언론과 다르지 않아 엄청 욕먹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차장과의 인터뷰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JTBC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차장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자면, 그가 제일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고 어떤 경위로 그건 안 되겠다고 해서 그다음에 이뤄진 게 KBS 인터뷰였다"고 말했다.
 

이어 "KBS 인터뷰에서 엄청난 실망감을 느껴 JTBC에 접촉했는데, 손석희 사장이아실지 모르겠는데 JTBC와 인터뷰를 해보려다가 안 됐다고 한다"며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 뉴스공장을 생각했는데 거긴 또 방향성이 있는 것 같아 고민하다가 제게 이메일로 연락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알릴레오에 출연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언론 입장에선 지난 두 달여 간 진행된 여러 이슈 중 가장 핵심적인 뉴스메이커이고, 인터뷰하게 되면 당연히특종이 많이 나오는데 왜 JTBC가 받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김 차장이 시도를 안한 것이 아니라 했는데 안 됐다고 한다"며 "그것(인터뷰 실패 경위)까지는 자세히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하여튼 손석희 사장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조국 사태 국면에서) JTBC가 엄청 욕을 먹었다"며 "시청자들이 세월호 참사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지나기까지 JTBC는 한 걸음 더 들어가고진실을 파헤치고 객관성을 유지하는 균형감각 있는 언론사로 받아들였는데 이번 과정에서는 JTBC가 별로 (다른 언론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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