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 배우 존 조, 오클랜드서 촬영 도중 부상

  • 입력 2019-10-19 11:40  |  수정 2019-10-19 11:40  |  발행일 2019-10-19 제1면
TV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 제작 중단돼

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판 TV 시리즈에 출연 중인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47)가 오클랜드에서 촬영 도중 부상, 시리즈 제작이 잠정 중단됐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19일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있는 TV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에서 주인공 역을 맡고 있는 존 조가 이달 초 오클랜드에서 촬영 도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따라 현재 시리즈 제작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스터프는 주인공 역을 맡은 존 조의 부상으로 제작에 타격이 예상된다며 올해 안에는 촬영이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존 조가 무릎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촬영은 현재 초기 단계로 출연 배우들이 대부분 지난달 중순께 오클랜드 도착했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존 조의 부상을 확인하면서 존 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존 조의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해서 다른 배우를 찾기보다 그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제작 일정을 조정하더라도 출연진은 그대로끌고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조는 부상 직후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

 존 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심을 가져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빨리 촬영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10부작 시리즈 촬영이 주로 오클랜드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촬영을위해 오클랜드 당국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관광행사경제개발국(ATEED)의 닉 힐 국장은 넷플릭스가 시리즈 제작을 위해 4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며 제작이 내년까지는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 존 조는 본명이 조요한으로 '아메리칸 파이', '해롤드와 쿠마' '스타 트렉' 등에 출연했으며 인디 밴드에서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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