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돼지열병 확산에 美도 초긴장

  • 입력 2019-10-18 07:49  |  수정 2019-10-18 07:49  |  발행일 2019-10-18 제11면
“피해 입을라” 14개州 대비훈련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기승을 부리자 미국 정부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청(APHIS)은 지난달 말 ASF가 자국에 전파됐을 때를 대비해 여러 건의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중부를 종단하는 미시시피강을 따라 ASF가 창궐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 훈련에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14개 주가 참여했다.

데이브 파이번 미국돈육협회(NPB) 과학기술 수석부회장은 “각 주 경찰관과 진단실험실, 민간 수의사, 주 정부 당국자 등 모든 이가 참여해 어디에 바이러스가 있는지 찾아내려 노력했다"며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파이번 수석부회장은 “(미국으로 ASF가 확산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게 명백하다"면서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양돈업계에서만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나는 것은 물론 주된 사료인 대두와 옥수수 농가도 심각한 피해를 볼 것이란 이유에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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