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왕산광장 명칭 작년 공청회서 결정된 바 없었다"

  • 입력 2019-10-17 11:57  |  수정 2019-10-17 11:57  |  발행일 2019-10-17 제1면
시민단체는 "공청회서 결정" 주장 논란…박정희 추도식 참석 유보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은 17일 독립운동가 이름을 딴 광장·누각 명칭과 관련해 "시민공청회에서 결정된 바 없었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시민공청회 자료를 살펴본 결과 알려진 내용과 달리 왕산 광장·왕산루 등으로 명칭을 결정한 사실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공청회 원안에는 의견이 분분했을 뿐 결정된 것은 없었다"며 "앞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와 구미경실련 등은 "지난해 시민공청회에서 물빛공원 내 광장과 누각 명칭을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이름을 따 왕산광장과 왕산루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장 시장은 오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참석 여부도 유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추도식 참석을 내부적으로 논의해 보겠다"며 입장을 보류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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