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우크라스캔들 입열까…민주, 탄핵조사 증인채택 추진할 듯

  • 입력 2019-10-17 07:57  |  수정 2019-10-17 07:57  |  발행일 2019-10-17 제16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탄핵 정국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키맨’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진영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한 정황을 볼턴 전 보좌관이 꿰뚫고 있는 데다 이런 압박 작전을 반대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속도를 내는 민주당에선 볼턴 전 보좌관을 의회 증언대에 세우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15일(현지시각) 민주당이 볼턴 전 보좌관을 ‘스타 증인’, 즉 탄핵 조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증인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주도한 우크라이나 압박 작전에 반기를 들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혹시 그가 민주당의 우군이 될지를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볼턴 전 보좌관을 탄핵 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사령탑을 지낸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행위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폭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볼턴 전 보좌관을 증인으로 부를지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만약 민주당이 청문회 진술을 요청하더라도 볼턴 전 보좌관이 흔쾌히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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