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 도의회의장 “독도의용수비대 희생정신 잊지 않겠다”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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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7   |  발행일 2019-10-17 제6면   |  수정 2019-10-17
포항 최부업 대원 집 찾아 위로
장경식 도의회의장 “독도의용수비대 희생정신 잊지 않겠다”
지난 14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왼쪽)이 최부업 독도의용수비대원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14일 독도의용수비대를 찾아 희생정신을 기렸다. 장 의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 노골화를 규탄하고 독도주권 칙령반포 11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독도의용수비대 최부업 대원(89·포항)을 찾아 숭고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의 혼란을 틈 타 독도에 대한 일본인의 침탈행위가 잦아지자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33명의 6·25 참전 용사들이 의병(義兵)을 조직해 영토 주권을 지킨 순수 민간 조직으로 현재 대원 대부분이 타계했고 6명이 생존해 있다.

1953년 창설된 독도의용수비대는 1956년 국립경찰에 수비업무를 인계할 때까지 일본의 경비정 및 순시선을 퇴치하는 등 일본의 불법침입을 저지했다. 독도수비대는 동도 암벽에 ‘한국령’ 조각을 새기는 것을 비롯해 우리 영토 표지판과 등대 설치 등을 지원했다. 실효적 지배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노력했던 것이다.

장 의장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욱 치밀해지고 노골화하고 있는 지금, 민간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단호히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원과 유가족 분들의 나라사랑과 불굴의 희생정신을 경북도의회가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최근 ‘2019년 日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장 의장은 앞서 지난 8월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을 참배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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