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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신당창당? 보수통합?…12월 중순엔 결단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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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식기자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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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전 윤곽

劉 “대구출마 생각 변함 없어”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대표(대구 동구을)가 신당 창당 시한을 21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일인 12월17일로 제시했다. 따라서 이때쯤 신당 창당이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이든 보수정치권의 정계개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유 대표는 15일 탈당 및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 “정기국회가 12월10일에 끝나고 일주일 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그 전에는 결단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 때는 신당이 중앙선관위에 등록돼야 신당 명의로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하지만 신당 출범 이후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복잡한 이해관계로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보수 통합의 1차 시한을 12월 중순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대표는 한국당과의 보수통합 조건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역사니까 받아들이고 그 문제로 더 이상 싸우지 말자는 것”이라면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널 생각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탄핵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앞만 보고 가자는 뜻이다.

이런 제안에 한국당 황 대표는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 일부 친박계를 중심으로 “탄핵은 부당했다”면서 탄핵 찬성 행적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보수통합을 모색 중인 황 대표로선 ‘탄핵 불문’은 난제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총선 출마 지역과 관련, “대구가 가장 어려운 지역이니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신당에 가장 큰 지지를 보내줄 곳이 수도권이라고 많이 얘기해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해 수도권 출마에 여지를 남겼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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