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의당 “민부론은 민폐론” 비판

  • 민경석
  • |
  • 입력 2019-10-17 07:38  |  수정 2019-10-17 07:38  |  발행일 2019-10-17 제4면

정의당 대구시당이 자유한국당의 민부론(民富論) 대구경북 현장 설명회에 대해 “민폐론에 불과한 거짓 선동을 멈추라”며 규탄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광림 최고위원을 앞세워 ‘민부론이 천박한 부르주아가 아니라 존경받는 부자를 만드는 길’이라고 설파했다”며 “이는 결국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대기업 규제를 풀고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공정한 경쟁’이라고 우기는 정책이 민부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6년 기준 중소기업 비율이 99.95%이고, 종사자 비율은 97%에 이를 만큼 중소기업 의존 비중이 높은 대구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정책발표가 아니라 대기업 특혜만 주는 불평등과 기득권의 잔칫상을 차리는 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은 김 최고위원의 “국회의원들이 나서면 대구도 GRDP가 전국 평균을 따라간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들은 “지금까지 대구에서 싹쓸이 해왔던 당신들 당 국회의원들은 대체 뭘 했냐”면서 “대구는 그렇게 ‘아무말 대잔치’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