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줌마대축제] 포항시, 자연재료·장기간 저온 숙성으로 만든 액젓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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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6 07:40  |  수정 2019-10-16 07:40  |  발행일 2019-10-16 제14면
[제12회 아줌마대축제] 포항시, 자연재료·장기간 저온 숙성으로 만든 액젓
25년 동안 전과정을 전통식 방법을 고집하며 만든 꽁치액젓. <포항시 제공>

포항을 대표하는 우수농수특산물이 아줌마대축제에서 소비자를 유혹한다. 먼저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보경사착한송이버섯’(대표 박정심)의 재배송이버섯이 눈길을 끈다. 박 대표는 자연송이 산지로 유명한 내연산에서 착한송이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다른 버섯과 달리 물 한 방울도 뿌리지 않고 무농약으로 길러 씻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된다. 착한버섯의 갓은 표고버섯을, 줄기는 자연산 송이버섯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박 대표는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두 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북구 흥해읍 ‘꽃젓갈’(대표 이성자)의 멸치무침수·꽁치김치수 등 액젓은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청정 동해에서 잡아올린 100% 자연재료로 오랜 기간 저온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모든 제품은 신선한 재료와 2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한다. 꽁치김치수는 비린 맛이 적고 고소하며 농도가 짙어 소량으로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이 대표는 “동해에서 갓 잡아올린 100% 자연재료로 만드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고 소개했다.

아줌마대축제에서 매년 인기를 끈 ‘햇살바다’(대표 황보순출)의 젓갈류는 이번에도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멍게젓갈의 명성은 독보적이다. 멍게 향이 살아있는 멍게젓갈은 반찬뿐만 아니라 밥에 바로 비벼 먹어도 좋다. 여기다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물가자미회 등 다양한 제품이 고객을 기다린다. 황보순출 대표는 “아줌마대축제에서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멍게젓갈과 조기를 장아찌 형태로 만든 고추장 굴비 등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밖에 포항시 직거래장터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박양봉원(대표 윤대학)은 최고 품질의 자연숙성 꿀을 선보인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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