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NBA 경기 다시 중계, 홍콩 지지한 휴스턴은 제외

  • 입력 2019-10-16 08:14  |  수정 2019-10-16 08:14  |  발행일 2019-10-16 제12면

중국에서 홍콩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미국프로농구(NBA)의 시범경기 생중계가 재개됐다.

하지만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트윗을 올려 큰 파문을 일으킨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는 제외됐다.

중국에서 NBA 경기 온라인 중계 독점권을 가진 텐센트는 지난 14일 시카고 불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시범경기 등 2경기를 스트리밍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와 광둥성 선전에서 잇달아 열린 2경기의 생중계를 거부했었다.

그러나 야오밍이 뛰었던 중국 최고 인기 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는 텐센트의 중계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릴 모리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트위터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고 애덤 실버 NBA 총재가 그를 두둔하자 텐센트와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NBA의 시범경기를 중단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었다. 텐센트는 지난 7월말 중국 내 NBA 스트리밍 권리 계약을 5년 연장했다. 금액은 15억달러로 이전 계약의 3배에 달했다.

텐센트는 휴스턴 단장의 홍콩 지지 파문 이후 계약을 재평가하고 있다는 보도가나왔다.

NBA의 중국 시장은 가치가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시즌 온라인에서 NBA 경기를 한 경기라도 시청한 중국인은 5억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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