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일째 고공농성 영남대병원 해고근로자 건강 악화로 병원행

  • 입력 2019-10-15 18:49  |  수정 2019-10-15 18:49  |  발행일 2019-10-15 제1면
고열과 빈혈증세로 농성장 내려와…다른 1명은 계속 농성

 영남대학교병원 70m 높이 옥상에서 107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던 해고간호사 2명 중 1명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30분께 고공 농성자 송영숙(43) 영남대 의료원 노조 부지부장이 농성을 풀고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송 부지부장은 고열과 심한 빈혈증세로 현재 정밀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
 송 부지부장과 박문진(59) 노조 지도위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노조 원상회복,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대병원 본관 건물 옥상에서 무기한 농성 중이다.


 남아있는 박 지도위원은 농성을 계속 이어간다.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여름 폭염과 태풍, 큰 일교차 등으로 농성자들의 건강이 최근 급격히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날로 107일째를 맞는 영남대병원 고공농성 사태는 노사 간 입장차가 커 아직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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