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사의, 국감 출석 김오수 차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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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4 15:58  |  수정 2019-10-14 16:01  |  발행일 2019-10-1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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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15일 예정된 법무부 국정감사에는 장관이 공석인 상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법무부 국감에는 조 장관 대신 김오수 차관이 참석한다.
 
각 부처 국감에는 장관이 직접 출석해 답변하는 것이 관례지만, 조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청와대의 사의 수용 여부와 상관 없이 장관 다음 서열인 차관이 나서기로 한 것.
 
지난해 10월 환경부 국감 때도 당시 교체를 앞둔 김은경 장관 대신 박천규 차관이 참석한 바 있다.


조 장관이 출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여야 법사위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부분도 바뀔 공산이 커졌다.


당초 조 장관 일가에 관한 각종 의혹에 질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 장관이 내놓은 검찰개혁 방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국감은 통상적으로 열렸던 법무부 청사가 아닌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지난 2일 대법원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면서 법무부 국감 장소를 국회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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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오수 차관은 지난 6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된 검찰총장 후보 중 한 명이다.


김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직을 시작했다.

 
김 차관은 광주지검 공판부장검사를 비롯해 서울고검 검사, 부잔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등으로 지냈다.


특히 김 차관은 검찰내 대표적 특수통 중 한명으로 지난 2005년 서부지검 형사 5부장 시절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비리 사건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당시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면서 능력을 검증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평소 적극적인 데다 주변과의 친화력이 좋고 지휘·통솔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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