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촬영한 영화 ‘장사리…’ 6일 영덕서 시사회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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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3 07:28  |  수정 2019-09-03 07:28  |  발행일 2019-09-03 제8면
6·25전쟁때 상륙작전 담아
영덕서 촬영한 영화 ‘장사리…’ 6일 영덕서 시사회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 <영덕군 제공>

[영덕] 25일 개봉되는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시사회가 오는 6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시사회가 지방 촬영지에서 개최되는 예가 거의 없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덕 시사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에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도 연계해서 개최된다.

영화는 6·25전쟁 당시 유격대원 772명이 참전한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것으로, 1990년대 들어서야 그 실체가 알려졌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1950년 9월14일 772명의 학도병이 불과 보름 동안의 짧은 훈련만 받고 실전에 투입됐다. 작전 당일 태풍(케지아) 영향으로 수송함(LST 문산호)이 좌초되는 등 악조건 속에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960년 10월31일 맥아더 장군은 “772 유격대 동지들이 보여준 용맹과 희생은 한국의 젊은이에게 영원히 빛나는 귀감이 되며 찬사를 받을 만하다”며 감사편지를 보냈다.

화제의 영화답게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유격부대를 창설해 학도병을 이끌고 작전을 수행한 이명준 대위 역은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맡았다. 또 아이돌 출신 최민호가 학도병으로, 조연배우 김인권이 기간병으로, 트랜스포머의 메간 폭스가 종군 기자 역으로 열연했다. 시사회 티켓은 3~4일 선착순 사전 예매하며, 예주문화예술회관 공연예매사이트(http://art.yd.kr)에서 1인2매까지 가능하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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