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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초등학생이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초·중등부 장애물·마장마술)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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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관기자 피재윤기자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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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 초등학생이 전국승마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21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동 남후초등(교장 지상규) 박찬수군(6년)이 19일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초·중등부 장애물 G Class(국산마) 종목과 마장마술 F Class(국산마)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군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안동 남후초등 박찬수군(6년)이 지난 19일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 출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안동남후초등 제공>
남후초등학교 6학년 박찬수군
일반부까지 포함 양대 종목도
2위·4위 기록 승마협회 ‘주목’

더 놀라운 건 박군은 장애물 G Class 종목 초·중·고·대·일반부 통합 2위와 F Class 종목 초·중·고·대·일반부 통합 4위를 한 사실이다. 박군을 지도한 정덕엽 코치(안동 프린스 승마장 대표)는 경북승마협회는 물론 대한승마협회측도 승마계의 샛별이 나타났다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군은 안동 영가초등 4학년 때 3개월간 취미로 승마를 하다 6학년 때 남후초등으로 전학왔다. 수업이 끝난 뒤 방과후 교육 활동으로 승마훈련을 하고 있는 박군은 각종 승마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키워왔다. 지난 전북도지사배 승마대회에선 장려상을 받은 바 있는 박군은 올여름 방학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다.

정 코치는 “찬수는 열정이 대단하다. 운동을 좋아하는 데다 정신력이 강해 호된 훈련을 이기고 좋은 수확을 거둬 기쁘다”며 “장애물과 마장마술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따기는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정 코치는 이번 대회 마장마술 F Class에서 금메달을 따 겹경사를 이뤘다.

박군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국가대표가 되어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후초등은 전교생 초등 33명, 유치원 8명의 소규모 시골 학교로 작은 학교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교생이 모두 승마단 소속으로 지난 1학기 때 4회에 걸쳐 승마수업을 받았다.

지상규 교장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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