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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코바체프, 이번에는 할리우드 영화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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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규기자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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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23일 공연

취임후 첫 영화음악 연주 선사

‘시네마천국’‘대부’ 등 들려줘

브래드 리틀·홍본영의 무대도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왼쪽)과 홍본영.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여름 특선 기획연주회 ‘할리우드 인 대구’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미국 할리우드 명작 영화 속 음악들을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대구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9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즐기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명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세계적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의 노래로 만나는 무대다.

이날 공연의 시작과 끝은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인 존 윌리엄스의 곡으로 꾸민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영화 ‘레이더스’ 중 ‘레이더스 마치’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 곡은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의 짜릿한 모험이 펼쳐질 때면 어김없이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곡이다. 마지막에는 우주로의 탐험을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그린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을 들려준다. 이 역시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이다. ‘메인 타이틀’을 비롯해 5곡을 연주한다.

또 영화음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주제곡, 로타가 작곡한 영화 ‘대부’ 음악 메들리, 스타이너가 작곡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타라의 테마’를 통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추억과 감동을 선물한다.

특히 이날은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이 무대를 빛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브래드 리틀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배우이자 세계 최다 ‘팬텀’으로도 유명한 브로드웨이 스타다. 그리고 홍본영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모두에서 뮤지컬 주역을 맡은 유일한 아시아 배우다.

먼저 홍본영이 ‘오페라의 유령’ 중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노래인 ‘나를 생각해줘요’를 열창한다. 이어서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이 듀엣으로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동명의 주제곡을 들려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10년 발표된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팬텀이 젊고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는 이야기다.

2014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화음악 공연을 기획하게 된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잊지 못할 명화의 감동과 여운은 음악으로 더욱 깊어진다. 중장년층에는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고,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젊은 세대에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1만~3만원. (053)250-147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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