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있으면 구강암 발생 위험 3.7배↑”

  • 입력 2019-08-21 07:28  |  수정 2019-08-21 07:28  |  발행일 2019-08-21 제11면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치주염이 없는 사람보다 구강암 발생 위험이 3.7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 치과대학 김현덕·이종호 교수팀은 2015∼2017년 서울대치과대학병원에서 구강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146명(평균나이 63.8세)과 건강한 대조군 278명(평균나이 64.4세)을 추적 관찰한 결과, 치주염과 구강암 발생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치주염은 잇몸에 생긴 염증이 잇몸뼈로 확산하는 질환으로, 성인의 30% 이상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치주염 상태로 접어들면 씹는 게 불편해지고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고름이 생긴다. 외관상으로는 잇몸이 훼손되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치아가 길어진 모습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연구팀은 ‘치주염과 구강암 발생에 연관성이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사실 확인을 위해 구강암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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