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헬기부대 배치계획 재검토를”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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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1 07:28  |  수정 2019-08-21 07:28  |  발행일 2019-08-21 제9면
포항 격납고 건설반대 대책위
기자회견 열고 해병대에 항의

[포항] 포항 남구 청림동·제철동·동해면 주민으로 구성된 해병대 헬기 격납고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가 주민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헬기부대 배치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2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충분한 사전설명과 동의 과정 없이 포항 동해면에 있는 포항공항에 상륙기동 헬기부대를 일방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격납고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해병대가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민관군협의체 구성 때까지 격납고 건설공사 중지를 약속했음에도 지금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이어 “사업 추진을 강행할 경우 청와대와 국방부에서 집회를 열고 학생 등교를 거부하는 등 격렬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해병대는 격납고 건설공사를 중지하고 포항시와 시의회는 책임 있는 자세로 민관군협의체를 구성해 격납고 이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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