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오늘] 우사인볼트 男200m세계신기록

우사인볼트가 2009년 8월 21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픽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19의 세계 신기록을 경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과 4일 전인 8월17일 열린 100m 결선에서 9초58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남자 100m 역사상 최초로 9초50대에 진입했는데, 며칠 후 다시금 200m에서까지 기록을 세워 메달을 석권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볼트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후 공식기록이 나오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여 관중은 함께 탄성을 질렀고, 볼트 역시 기록을 확인한 후 뛸 듯이 기뻐했다.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후에도 그는 한참 동안 경기장을 돌며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관중과 기쁨을 나눴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