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환치기 혐의 양현석 출국금지, 승리는 3월에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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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10:51  |  수정 2019-08-20 10:57  |  발행일 2019-08-20 제1면
20190820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출국 금지했다. 평소 국외로 자주 나가는 양 전 대표의 출국으로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양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가 외국에 자주 왔다갔다 하는 사람인데, 출국하면 그 기간 동안 소환 조사 등 수사 진행이 안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전 대표와 함께 국외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가수 빅뱅의 전 멤버 승리는 지난 3월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면서 이미 출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가 국외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지난 14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양 전 대표의 자금 입출금내역 등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본사 압수수색도 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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