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3년연속 20홈런…7경기만에 본 ‘손맛’

  • 입력 2019-08-20 00:00  |  수정 2019-08-20
한시즌 개인 최다 22개 가시권
5타수 2안타 타율도 소폭 상승
추, 3년연속 20홈런…7경기만에 본 ‘손맛’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번째 아치를 그렸다.

홈런은 2-3으로 뒤진 7회 말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팀 바뀐 투수 샘 다이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54㎞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쳤다. 그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친 뒤 7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올 시즌 20개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가시권에 뒀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더 기록하면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개)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2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추신수의 이번 기록은 오랜 기간 그의 철저한 몸관리에서 비롯됐다. 그는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다른 선수보다 2~3시간 이른 오전 5시 전에 훈련장에 출근한다. 그는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200홈런 고지를 밟았고, 개인 통산 1천500안타, 1천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