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세븐밸리CC 총괄사장 “최고의 코스환경 제공 위해 밤을 새운 적도 여러번”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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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  발행일 2019-08-20 제26면   |  수정 2019-08-20
“16강부터는 어렵게 세팅할 것”
내년이면 한국잔디 100% 식재
20190820

“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2019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관영 세븐밸리CC 운영총괄사장(60)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코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밤을 새운 적도 여러번 있었다”며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게 평소 철학이다. 늘 현장에 나가 이용자의 입장에서 부족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세븐밸리CC가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된 계기는 지역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한 것이다. 김 사장은 “단순히 골프대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골프로 인해 지역민들이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회를 유치했다”며 “그동안 직원들과 수많은 회의를 열었고,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골프장 그린 및 코스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는 “골프장은 코스와 그린 관리가 생명이다. 기존에 100% 양잔디였지만 현재는 기후·환경 등 현지 실정에 맞는 한국잔디가 약 70% 식재됐다. 내년이면 한국잔디 식재율 100%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최상의 코스에서 골프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잔디용 비료에 농약 비중은 줄이되 미생물 양을 늘리는 방법으로 친환경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 다소 미흡했던 점을 정리해서 내년 대회는 더욱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대중친화적인 골프장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는 “세븐밸리CC는 대구와 구미 가까이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회원제였던 시절 난이도 높은 골프장으로 인식됐으나, 퍼블릭(대중제)으로 바뀐 지금은 누구나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코스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32강전까지는 코스를 조금 쉽게 세팅할 예정이지만 16강전부터는 거리와 코스세팅을 어렵게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박진감도 훨씬 높아질 것이며, 각 학교 동문 간의 단합심을 보여주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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