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부상을 이유로 이강인 개막전 명단 제외

  • 입력 2019-08-18 00:00  |  수정 2019-08-18
발렌시아는 여전히 '4-4-2' 레알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

가벼운 부상을 이유로 이강인(18)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는 시즌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후반 12분 케뱅 가메이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가메이로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오히려 종료 직전 프란시스 코클랭의 핸드볼 반칙으로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날렸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18명의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이 아니었더라도 이날 이강인은 설 자리가 없을 듯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인 올해 1월 발렌시아 1군 팀에 정식 등록했으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구상에서는 벗어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4-4-2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윙어로 주로 기용했다. 주 포지션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으로서는 제 기량을 펼쳐 보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새 시즌 첫 경기에서도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드리고 모레노와 가메이로가 투톱으로 배치됐고, 좌우 윙어로 곤살루 게드스와 카를로스 솔레르, 중앙 미드필더로 코클랭과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레반테(스페인)와 아약스(네덜란드) 등이 러브콜을 보내는 등 이강인을 놓고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아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발렌시아 구단 고위 관계자가 최근 이강인의 임대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다시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이적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월 2일 마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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