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아무나 도전 못한다…네팔 “6천500m 등반경험있어야”

  • 입력 2019-08-16 00:00  |  수정 2019-08-16

앞으로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봉 해발(8천848m)에는 6천500m 이상 고봉 등반 경험이 있는 베테랑만 오를 수 있게 된다.

1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 정부 위원회는 최근 에베레스트 봉 등반 신청자에게 이런 고봉 등반 경험, 체력 증빙 서류 등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의 등반 규정 개정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네팔 정부는 조만간 이 개정 내용을 관련 법과 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등반 초보자’들의 무분별한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으로 인해 다른 등반가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에베레스트에서는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희생자 중 상당수의 사인으로 정상 부근 ‘병목현상’이 지목됐다.

등반가가 좁고 가파른 정상 부근에서 수 시간씩 기다리다가 산소가 동나고 체력이 소진된 탓에 하산 과정 등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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