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이 총통 “우리는 홍콩 응원” 中과 대립각

  • 입력 2019-08-14 00:00  |  수정 2019-08-14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반중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만이 민주의 등대가 되겠다"며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다.

1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차이 총통은 트러스콧 영국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한 7명의 고위급 싱크탱크 방문단을 총통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민주와 자유를 지지하는 전 세계인이 홍콩 사태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만이 과거에 힘든 민주의 길을 걸어와 홍콩의 민주·자유의 발전에 관심이 많다"면서 자신과 여야의 입법위원(국회의원) 모두가 홍콩을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의 민주와 자유를 수호해 민주의 등대 역할로서 이념이 비슷한 국가와 협력해 전 세계의 민주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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