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귀가 즐거운 환상무대서 아이와 ‘문화 바캉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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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3   |  발행일 2019-08-13 제24면   |  수정 2019-08-13
가족 대상의 문화 공연 풍성
감동적 스토리·교육적 내용
인형극·국악뮤지컬 등 다채
눈·귀가 즐거운 환상무대서 아이와 ‘문화 바캉스’
눈·귀가 즐거운 환상무대서 아이와 ‘문화 바캉스’
여름방학을 맞아 20~21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무대에 오르는 어린이뮤지컬 ‘인어공주’(위), 16일 서구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곰돌이의 여행’. <웃는얼굴아트센터·서구문화회관 제공>
눈·귀가 즐거운 환상무대서 아이와 ‘문화 바캉스’

‘여름방학을 맞아 오늘은 아이와 어디갈까’ 고민이라면, 지역의 가까운 공연장에 들러 ‘문화 바캉스’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족이 함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공연이 올해도 어김없이 준비돼 있다. 지역 공연장과 백화점 문화홀에서는 뮤지컬, 인형극 등 즐길 만한 공연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10층에 있는 대백프라임홀에서는 15~19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안나와 엘사’가 진행된다. 안나, 엘사와 함께 상상의 나라로 떠나는 모험 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안나와 엘사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흥미롭고 감동적 스토리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훈이 담긴 탄탄한 구성이 특징이다. 오전 11시, 오후 2·4시. (053)420-8088.

인형극 ‘용궁 이야기’도 9월1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프라자점 5층)에서 공연된다. 우화 소설 ‘토끼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것으로, 아름다운 바닷속 용궁을 배경으로 토끼와 자라가 치열한 두뇌게임을 펼친다. 바다 속에 직접 들어온 듯 실감나는 배경과 조명기법, 귀여운 인형들이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 없음),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3시30분. (053)420-8050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는 15~16일 뮤지컬 ‘알라딘’을 공연한다. 공연 무대는 평화로운 왕국 아그라바. 사악한 마술사 자파가 왕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알라딘, 자스민 공주, 램프의 요정 지니가 자파의 계략을 막고 아그라바 왕국을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오전 11시30분, 오후 2·4시. 1522-5804

17~18일에는 뮤지컬 ‘빨간모자와 늑대’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 무대에 오른다. 빨간 모자라는 별명이 붙은 어린 소녀가 이웃마을로 할머니 문병을 가던 중 심부름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늑대가 가르쳐준 길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전 11시 30분, 오후 2·4시. 1522-5804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는 ‘월드스타 뽀로로’가 17~18일 앙코르 공연된다. 뽀로로를 비롯해 크롱·패티·루피 등 최고의 캐릭터와 신나는 동요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펼친다. 무대에 대형 비행기가 등장하고 빙하가 움직이는 등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오후 2시·4시30분. 1544-3901.

서구문화회관은 16일 오후 3시과 7시30분 2회에 걸쳐 어린이 국악뮤지컬 ‘곰돌이의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곰돌이의 여행’은 ‘모모’로 유명한 독일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마하엘 엔더의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을 모티브로 삼았다. 오랜 시간 진열되다 결국 폐기 처분 위기를 맞게 된 곰돌이 인형의 좌충우돌 탈출 여행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경기도립국악단 초청 공연으로, 생생한 전통국악 선율과 전래동요의 교육적인 스토리가 결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053)663-3081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도 여름방학 특별 어린이뮤지컬 ‘인어공주’를 20~21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선보인다. 한 번도 바다 위를 구경해 보지 못한 인어공주가 자신의 15번째 생일에 허락을 받고 바다 위 구경을 나섰다가 왕자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전 10시10분. 11시20분. (053)584-8968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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